작년 한해는 거의 흘러보낸 한해라고 봐도 무방할 거다.. 왜냐하면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잡아서 이루려고 하는 시도가 거의 없었기 때문. 많이 무기력하게 지낸것도 사실이고. 이번학기는 큰 틀과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어느정도 희생할 부분도 희생해가면서 의미있는 학기를 보냈으면 좋겠다. 계획적인 삶을 살기를 바란다기보다, 항상 목표를 생각하면서 그걸 이루기위해 노력해가며 살고 싶다.
이번학기 목표
1. 성적 부분
작년 한해, 공부라곤 없었다고 하는게 맞을거다. 1학기 학점 2점대, 2학기 학점 1점대.. 학점을 떠나서 학교 강의를 통해 배운게 없다는게 아쉽고 아깝다.
이번학기는 강의신청할때도 나름대로의 기준 (자잘하게 시키는거 없고, 깔끔하게 중간기말 +레포트 하나 정도로 평가하면서 교수 강의력 보장되고, 나름대로 배울것도 있는 그런 강의만 신청했음) 을 세워서 신청한거니, 이번엔 정말 배우기 위해 강의도 열심히 듣고, 공부도 제대로 하고싶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고등학교때 가졌던 위치만큼을 여기서도 이뤄볼 수 있는지 테스트하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학점은 한번 제대로 챙겨보고 싶다. 꼭 4.3이상을 맞아야 한다 이런느낌이아니라, 내가 흥미를 느끼고 집중해서 강의도 듣고, 공부도 할 수 있는지, 고등학교때 어느정도는 재미가 있어서 공부를 했고, 또 그만큼 좋은 성과가 나왔듯이, 그와 같은 일이 대학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고 싶다.
이번에 내가 듣기를 희망하고(첫날 교수님께 비는것까지 해서), 듣게되는 강좌는
(3) 현대디자인의이해 (초안지드려야함)
(2) Nature, human, art (초안지 드려야함)
(3) 식품과 건강 (핵교)
(3) 철학이란무엇인가 (전관교)
(2) 오페라의세계 (꿀강예상..)
(3) 분자생물학 (이번엔 수업을 열심히들어서, 내가 의대공부 제대로 해보면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 꼭 테스트해봐야된다)
(3) 의학통계학 (이하동문)
(2) 기초의학통합실습
총 21학점
2, 동아리
올해에는 음악동아리, 노래부르는 동아리를 들어가고싶다. 노래도 자주부르고, 가서 실력도 늘리고 싶은 마음이다. 노래부르는게 좋기도하고. 제일 원하는건 어쿠스틱밴드 동아리를 들어가서 노래도 배우고, 기타도 배우는거지만, 고대내에는 그런 동아리가 없는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하고싶은건 ROGS(로그스). 아카펠라 동아리라고하는데, 노래도 부르고 화음넣는법도 배우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중앙동아리 생활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다.
아래는 동아리 소개글 + 연락처
위치 : 학생회관 517호
싸이클럽 : club.cyworld.com/acalogs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kuacappella
연락처 : 회장 임효정 010-4758-0238(영문11)
3. 연애..
연애가 하고싶다. 그런데 연애가 하고싶어서하는 연애가 아니고 좋은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나에게 별로 큰 흥미가 없으시다. 최대한 조급해하지 않으려한다. 왜냐면 나한테 마음이 없는걸 나도 아니까. 어찌보면 내가 보내는 카톡에 대답해주시는게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친절과 호의를 배푸시는거겠지만, 나로서는 그걸 최대한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아니면 만날 방법, 연락할 방법도 없으니.
최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않으려한다. 나도 그리고 너무 집착하지 않으려한다. 되면 좋은것이고 안되면 안되는 것이고.. 하지만 미팅으로 만났는데 한달동안 한번도 못만나고 연락만하는거면 망한거 아니냐고, 가능성없는거아니냐는 편견이나 생각들은 최대한 하지 않으려한다. 그리고 가면도 최대한 쓰지 않으려고한다. 그냥 나답게. 내가 맞는 사람이고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이 들면 누나도 마음을 조금씩 여시지 않을까.. 예전에 그런글을 쓴적이 있는것같다. 너무 예쁘신 분이라, 나도 격을 맞춰줘야한다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멋부리는 노력도 내 수준에서 최대한 노력해서 해보자. 내 생각엔 3,4월 안에 결정이 날것같다. 그 동안 몇번이나 만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몇번 못만났다면 그건 거의 끝낫다는 뜻일거다 그정도의 시간이 흘렀다면. 중간고사 전에 결정이 날것같다.
4. 그림
그림그리는게 내 취미가 될 수 있을것같다. 그림을 그리고있으면 잡다한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진다. 그림에 몰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 최근 모습을 생각해보면, 그림을 잘그려야한다는 부담감을 느껴 막상 연필을 들지 못하는것 같다. 나로서는 최대한 부담을 갖지않고서 그릴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어차피 지금 내수준에서 하는것이 대단한게 나올 수 없다. 모든 그림이 습작이고, 모든 그림이 미래에 더 잘 그리기위한 한 단계일 뿐이다. 최대한 부담갖지않고 그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안그럼 그리질 못하니까..
연습할거는 색연필그림. 인물화 등이다. 연필초상화의기법과 활용도 어느정도 진도를 빼야할 것 같고, 밀린 CPK lesson도 차근차근 들어야할것같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들 (정확히는 사진을 모작하는거지만)도 부담없이 그리기 시작해야한다.
5. 자기관리(라고 쓰고 잡다한 목표들이라 읽자)
책을 너무안읽는다. 신문도 요새는 안읽은지 오래되서 세상일에 어둡다.
매일 신문을 읽었으면 좋겠다. 책도 어느정도는 의무감에 읽었으면 한다. 제레미 다이아몬드 책들을 우선 다 읽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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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이정도의 목표가 있다. 그외 부수적인 것들이 있어 아래에 적어본다.
헬스도 꾸준히 하면서 몸도좀 기르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싶다.
축구도 이제는 축구경기를 챙겨보고 관련 책들도 한번씩읽어보면서 축구 지식도 좀 쌓고 싶다.
후배 관리도 잘 하고 싶고,.. 뻔후배나 동아리 후배나 잘 챙겨주고 잘 데려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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