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짐승1 『슬픈 짐승』(모니카 마론) 소감, 발제 슬픈 짐승 모니카 마론 저/김미선 역 | 문학동네 | 2010년 03월 15일 | 원제 : Animal triste ※ 소감 - 슬픈 짐승은 동독 출신 고생물학자인 여성 화자와 서독 출신 개미 연구가 ‘프란츠’가 독일 통일 직후 나누었던 사랑이야기이다. 화자는 본인 인생에 뒤늦게 찾아온 ‘청춘의 사랑’이라고 말하지만, 순수하고 아름답기만 한 사랑은 아니다. 둘 다 정상적인 가정이 있는 중년이기에 둘의 관계는 불륜이다. 화자는 오히려 서로 중년의 나이에 만났기 때문에 나눌 이야기가 많이 축적되어 있어 좋다고 이야기한다. - 아흔살, 백 살에 가까운 노파가 자기 기억을 더듬어 회고하는 형식으로 소설이 구성되어 있다. 줄거리가 삽화 위주이고 기억이 파편적임에도 당시 화자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이 굉장히 자세하게.. 2022.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