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스트
1) 현실세계를 중점으로 둔다. 속세의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2) 인간사유의 한계를 인정한다. 인간의 사유로부터나온 법 윤리 도덕의 불완전함을 인정한다
3) 언어의 힘을 인정한다. 내용을 전달하는 언어의 형식, 언어의 기술법 등이 중요하다고 본다
소피스트
소피스트(Sohist)는 ‘지혜로운 자’ 혹은 ‘현명하고 신중한 자’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본래는 현인이나 시인, 장인, 철학자들에게 존중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던 말이었으나 웅변술과 상대주의를 설파하는 교사의 강연이 인기를 누린 기원전 5세기 말부터는 교육자를 뜻하는 말로 고착화되었다. 그들은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며 사람들에게 지식과 재주를 가르치고 보수를 받았다.
대표적인 소피스트로는 프로타고라스(Protagoras), 고르기아스(Gorgias), 프로디코스(Prodicos), 히피아스(Hippias), 트라시마코스(Thrasymachus) 등이 있다. 최초의 소피스트라 불리는 프로타고라스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라는 말로 진리의 주관성과 상대주의를 이야기했다. 고르기아스는 로고스로 칭한 언어의 힘을 강조하였다. 언어학자이자 인기교사였던 프로디코스는 보편성 부정에 대해 다소 온건한 입장을 취했다. 기원전 5세기 말 활동한 히피아스는 뛰어난 언변으로 외교관으로 활동했으며 다방면에 박식한 사람이었다. 수사학 교사 트라시마코스는 보편적 정의란 없으며 “정의는 강자의 이익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상의 특징과 의의
소피스트들 개개의 관점과 활동이 다소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들을 하나로 통일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징을 지닌다. 첫째, 그 동안의 철학이 자연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과 달리 인간을 중심으로 사고하였다. 이들의 강연은 현실세계에서의 활용에 목적을 두고 있었으며 그들 스스로도 세속의 이해관계를 부정하지 않았다. 둘째, 인간 사유의 한계를 지적하였다. 인간 사고의 불완전함과 변동성은 그로부터 나온 제도, 윤리, 정의 또한 보편성을 갖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셋째, 설득의 도구로서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소피스트의 강연은 당시 아테네의 민주정치에서 중요했던 웅변술과 수사학을 가르치는데 상당한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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