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심리/정신과 상담11 2016.10.6 상담내용 나는 매주 상담을 받기에 저번주 목요일부터 이번 금요일까지 8일 밖에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이번 주에는 특히나 이런저런 일이 있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지난번 목요일에 상담을 받고나서 아버지 친구 분과 술을 마셨고, 심리학회를 처음 나갔고, 다시 블로그를 열정적으로 하기 시작했고, 보컬학원을 처음갔고, 헨즈에 처음 갔고, 몇 개월 만에 처음으로 외로움을 느꼈고, 오랜만에 책 한권을 빠르게 읽었고, 몇 군데 학원 면접을 보러 갔고 상담끝나고는 학원 강사를 처음 시작 했다. 혼자 있을 시간도 많았고 나를 압박하는 상황은 없었지만, 바깥 세상이랑 연결되고자 이런저런 시도를 했고 또 이런저런 상황이 많았던 한 주였던 것 같다. 저번 상담에서 선생님이 내 자기방어기제에 대해 생각해오라 하셨다. 그래서 나는 내가.. 2016. 10. 9. 정신과 상담 개괄 나는 주로 학교 상담실에서 정신과 선생님께 정신과 상담을 받고, 한두달에 한번정도 동네에 있는 3차병원에서 정신과 선생님을 뵙는다. 병원 정신과에서는 설문지를 통해 성향분석을 하고나서 약을 처방해 주시는데 그쳤지만, 학교 정신과 선생님과는 매주 1시간씩 꾸준히 그리고 심도있게 정신분석을 하고 상담을 받는다. 정신과 선생님께 상담을 받으면 보통 그동안 겪은 일상에서 이상했던, 기억에 남았던 일들을 내 감정 위주로 이야기 한다. 주로 자유연상을 통해 내가 먼저 대화를 개시하고 선생님은 이에 대한 해석을 해주신다. 초기에는 선생님께서 주로 내 성장배경, 가정환경과 어린시절의 경험, 감정에 대해 물어보셨고 이에대해 대답을 하는 식으로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 때는 내 현재의 상태나 감정을 자꾸 과거의 경험에 연결.. 2016. 10. 9. 정신과 상담 계기 작년 2학기 말 즈음해서 사는게 너무 재미없고 매사가 지겨웠던 때가 있었다. 학교 공부는 재미도 없는데 학점도 안들어가서 공부를 해야할 필요도 못느끼겠지, 과외는 하고있는데 돈벌려고 하는것만같아서 대충 시간만 때우는거 같지, 짝사랑 1년가까이 하고있었는데 그사람이 나를 그냥 동생으로만 생각하는거 알면서도 아직도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어서 답답하지, 대학와서 내가 제일 편한 안식처였던 친구 관계도 어떤 친구놈 때문에 깨졌지, 집에오면 어머니랑 나랑 강아지밖에 없어서 적적하지, 동네친구들한테 제일 의지를 많이 하고싶고 위로받고 싶었는데 다들 군대에 가있거나 나랑 멀어진거같지, 친구들은 다들 머 서울대 카이스트에서 각자 할일 잘 하면서 자기길 멋있게 밟아나가는것만같고 나는 재수+유급각이라 졸라게 뒤쳐지는거같아.. 2016. 10. 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