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joins.com/article/18833981/comment#
안철수의원 발언의 정당성이나 실효성을 떠나서 대한민국의 위기상황과 야당이 대체정당이 될수없는 이유를 일목요연하고 정확하게 짚은듯.
재밌는건 기사댓글..
댓글1
"이 넘아! 지금 당 지도부에 누가 그 말을 진지하게 들을거라고 허구한 날 연설문만 작성해가지고 세월을 낭비하는것인가! 가만히 그냥 있거라! 소중한 팁을 알려주지마라! 새정치는 문재인과 현재 당지도부가 망해야 사는 것인데, 어중간하게 살려서 모하겠다는 것인가! 이번 10월 재보선에서 참패하면 문재인과 친노 완전히 물러내고 합리적 진보가 당을 완전히 장악할 치밀한 작전이나 짜라! 왜 그렇게 현실인식이 없니 넌, 그렇게 당하고서도"라고 말하고 싶다
댓글2
역설적이게도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지도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들이 원하는것을 해주는 지도자가 아니라 욕먹을것을 각오하고 백년대계를 위해 국민들의 희생을 요구하고 대로는 밀어붙일수 있는 추진력을 가진 지도자이다.
삭제된 댓글중에 이런것도 있었다. 안철수 의원의 이런 발언은 오히려 당의 개혁에 방해가 될뿐이라고.. 애매한 상태의 당의 현 상태는 이런발언을 통해 조금씩고쳐나가는걸로는 전혀 가망이 없고 아얘 자멸한 후에 새로이 창당되야한다고
------ 안철수의원 발언 전문 중 일부 ------
오늘은 우리 당의 두 번째 혁신과제로 ‘낡은 진보청산’을 주장합니다.왜 낡은 진보 청산입니까? 낡은 보수와 맞서 이기고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 입니다. 여당에게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분노하는 국민들에게 대안이 되는 당을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대한민국은 위기 상황입니다. 경제 상황이 갈수록 심상치 않습니다. 빈부격차, 세대격차, 남녀간 격차, 지역간 격차,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등 사회 곳곳에서 양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천에서 용 나는 일은 옛 일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은 점점 더 좁아지고 있습니다.대한민국 위기의 심화를 지켜보면서 국정운영을 맡은 박근혜 정권의 역할과 책임에 심각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사가 만사인데 인사 때마다 국민 가슴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경제문제 해결능력은 바닥을 보였습니다. 정보화, 세계화시대에 70년대의 시대착오적 방식으로 국가를 경영하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에서 보여준 무능과 혼란은 국가의 역할과 존재를 의심케 합니다. 여당의 부패와 일탈은 도를 넘었습니다. “박근혜정부로는 안 된다”, “낡은 보수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정부 여당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데 우리 당의 모습은 어떻습니까?나라의 위기가 이 정도라면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은 승리해야 합니다.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한 의욕과 역동성이 넘쳐흘러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당은 4.29 재보선에서 전패한 이후 반목과 대립, 정체와 답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공천방식을 둘러 싼 갈등과 대립만 존재하고, 낡은 타성과 기득권을 혁파해야 할 본질적 혁신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그 결과 여당의 일방적 우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여당은 우리 당 지지율의 두 배에 가까운 40%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합니다. 우리 당의 실패에 따른 반사이익이 여당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우리 당은 정권을 빼앗긴지 8년이 지났지만 수권대안세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총선승리도, 정권교체도 불가능합니다. 오늘날 우리 당이 처한 근본적 원인이 무엇인지 따져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고쳐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저는 우리 당에 다음과 같은 근본적 질문을 던집니다.우리는 왜 운동권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성장에 무관심한가? 우리는 왜 국가안보에 철저하지 못하다는 오해를 받는가? 우리는 왜 60대 이상의 국민에게 지지를 잃었는가? 우리는 왜 새로운 인재가 들어오지 않고 당은 노쇠화 되고 있는가? 왜 새누리당은 40% 이상의 국민지지를 받는데 우리 당의 지지는 정체되어 있는가?이 근본적 질문에 대한 당의 문제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첫째, 배타적입니다.자신은 선이고 상대는 악이라는 흑백논리로 자신의 오류가능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상대에 대한 증오심으로 막말정치와 퇴로 없는 강경투쟁을 일삼습니다. 다른 부분이 많더라도 공통점이 있다면 포용하는 덧셈정치가 아니라, 대부분이 같더라도 하나만 다르면 적으로 돌리는 뺄셈정치에 익숙합니다.선거에서 패배를 반복해도 원인을 밖에서 찾습니다.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이처럼 자신의 실패에는 관대하지만 상대의 실패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비판하고 혹독하게 책임을 물고 늘어집니다. 명백한 이중 잣대입니다.전부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타협을 거부하고 한 걸음도 나가지 않는 근본주의에 빠져있습니다.배타성과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독단적 사고는 비리에 대한 온정주의로 나타났습니다.둘째, 무능합니다.과도한 이념화는 민생문제의 소홀을 가져왔습니다. 양극화, 빈부격차에 좌절하고 무너지는 국민들을 일으켜 세워드리지 못했습니다. 성장을 말하지도 못했고 분배를 강조했지만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는 부족했습니다. 사회적 약자 편임을 강조했지만 일자리, 복지, 교육 등 삶의 문제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민생보다는 정치투쟁에 골몰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셋째, 불안합니다.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정치행태와 정책기조가 안정감과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2012년 총선에서 노무현 정부 때 추진했던 한미 FTA와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스스로 부정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온정적이고 무비판적인 입장은 안보의식에 의구심을 불러 왔습니다. 핵이나 무력도발, 인권문제는 인류 보편적 가치에 입각해 단호히 반대해야 합니다. 지난 대선 때 통진당 후보와의 연대는 얻은 표의 몇 배에 해당하는 표를 잃어버린 큰 실책이었습니다.넷째, 비전이 없습니다.보수는 지난 대선에서 상징적 인물을 영입하여 정치쇄신과 경제민주화 의제를 선점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우리 당은 민주정부 10년 이후 새로운 발전담론도 제시하지 못했고 개혁의제 경쟁에서도 뒤쳐졌습니다. 인식과 행태는 정체됐습니다. 세상은 변화하는데 변화된 정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철수의원 발언의 정당성이나 실효성을 떠나서 대한민국의 위기상황과 야당이 대체정당이 될수없는 이유를 일목요연하고 정확하게 짚은듯.
재밌는건 기사댓글..
댓글1
"이 넘아! 지금 당 지도부에 누가 그 말을 진지하게 들을거라고 허구한 날 연설문만 작성해가지고 세월을 낭비하는것인가! 가만히 그냥 있거라! 소중한 팁을 알려주지마라! 새정치는 문재인과 현재 당지도부가 망해야 사는 것인데, 어중간하게 살려서 모하겠다는 것인가! 이번 10월 재보선에서 참패하면 문재인과 친노 완전히 물러내고 합리적 진보가 당을 완전히 장악할 치밀한 작전이나 짜라! 왜 그렇게 현실인식이 없니 넌, 그렇게 당하고서도"라고 말하고 싶다
댓글2
역설적이게도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지도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들이 원하는것을 해주는 지도자가 아니라 욕먹을것을 각오하고 백년대계를 위해 국민들의 희생을 요구하고 대로는 밀어붙일수 있는 추진력을 가진 지도자이다.
삭제된 댓글중에 이런것도 있었다. 안철수 의원의 이런 발언은 오히려 당의 개혁에 방해가 될뿐이라고.. 애매한 상태의 당의 현 상태는 이런발언을 통해 조금씩고쳐나가는걸로는 전혀 가망이 없고 아얘 자멸한 후에 새로이 창당되야한다고
------ 안철수의원 발언 전문 중 일부 ------
오늘은 우리 당의 두 번째 혁신과제로 ‘낡은 진보청산’을 주장합니다.왜 낡은 진보 청산입니까? 낡은 보수와 맞서 이기고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 입니다. 여당에게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분노하는 국민들에게 대안이 되는 당을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대한민국은 위기 상황입니다. 경제 상황이 갈수록 심상치 않습니다. 빈부격차, 세대격차, 남녀간 격차, 지역간 격차,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등 사회 곳곳에서 양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천에서 용 나는 일은 옛 일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은 점점 더 좁아지고 있습니다.대한민국 위기의 심화를 지켜보면서 국정운영을 맡은 박근혜 정권의 역할과 책임에 심각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사가 만사인데 인사 때마다 국민 가슴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경제문제 해결능력은 바닥을 보였습니다. 정보화, 세계화시대에 70년대의 시대착오적 방식으로 국가를 경영하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에서 보여준 무능과 혼란은 국가의 역할과 존재를 의심케 합니다. 여당의 부패와 일탈은 도를 넘었습니다. “박근혜정부로는 안 된다”, “낡은 보수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정부 여당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데 우리 당의 모습은 어떻습니까?나라의 위기가 이 정도라면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은 승리해야 합니다.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한 의욕과 역동성이 넘쳐흘러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당은 4.29 재보선에서 전패한 이후 반목과 대립, 정체와 답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공천방식을 둘러 싼 갈등과 대립만 존재하고, 낡은 타성과 기득권을 혁파해야 할 본질적 혁신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그 결과 여당의 일방적 우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여당은 우리 당 지지율의 두 배에 가까운 40%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합니다. 우리 당의 실패에 따른 반사이익이 여당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우리 당은 정권을 빼앗긴지 8년이 지났지만 수권대안세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총선승리도, 정권교체도 불가능합니다. 오늘날 우리 당이 처한 근본적 원인이 무엇인지 따져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고쳐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저는 우리 당에 다음과 같은 근본적 질문을 던집니다.우리는 왜 운동권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성장에 무관심한가? 우리는 왜 국가안보에 철저하지 못하다는 오해를 받는가? 우리는 왜 60대 이상의 국민에게 지지를 잃었는가? 우리는 왜 새로운 인재가 들어오지 않고 당은 노쇠화 되고 있는가? 왜 새누리당은 40% 이상의 국민지지를 받는데 우리 당의 지지는 정체되어 있는가?이 근본적 질문에 대한 당의 문제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첫째, 배타적입니다.자신은 선이고 상대는 악이라는 흑백논리로 자신의 오류가능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상대에 대한 증오심으로 막말정치와 퇴로 없는 강경투쟁을 일삼습니다. 다른 부분이 많더라도 공통점이 있다면 포용하는 덧셈정치가 아니라, 대부분이 같더라도 하나만 다르면 적으로 돌리는 뺄셈정치에 익숙합니다.선거에서 패배를 반복해도 원인을 밖에서 찾습니다.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이처럼 자신의 실패에는 관대하지만 상대의 실패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비판하고 혹독하게 책임을 물고 늘어집니다. 명백한 이중 잣대입니다.전부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타협을 거부하고 한 걸음도 나가지 않는 근본주의에 빠져있습니다.배타성과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독단적 사고는 비리에 대한 온정주의로 나타났습니다.둘째, 무능합니다.과도한 이념화는 민생문제의 소홀을 가져왔습니다. 양극화, 빈부격차에 좌절하고 무너지는 국민들을 일으켜 세워드리지 못했습니다. 성장을 말하지도 못했고 분배를 강조했지만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는 부족했습니다. 사회적 약자 편임을 강조했지만 일자리, 복지, 교육 등 삶의 문제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민생보다는 정치투쟁에 골몰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셋째, 불안합니다.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정치행태와 정책기조가 안정감과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2012년 총선에서 노무현 정부 때 추진했던 한미 FTA와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스스로 부정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온정적이고 무비판적인 입장은 안보의식에 의구심을 불러 왔습니다. 핵이나 무력도발, 인권문제는 인류 보편적 가치에 입각해 단호히 반대해야 합니다. 지난 대선 때 통진당 후보와의 연대는 얻은 표의 몇 배에 해당하는 표를 잃어버린 큰 실책이었습니다.넷째, 비전이 없습니다.보수는 지난 대선에서 상징적 인물을 영입하여 정치쇄신과 경제민주화 의제를 선점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우리 당은 민주정부 10년 이후 새로운 발전담론도 제시하지 못했고 개혁의제 경쟁에서도 뒤쳐졌습니다. 인식과 행태는 정체됐습니다. 세상은 변화하는데 변화된 정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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