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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군산 여행하기 03 - 월명동 영화타운 / 칵테일, 위스키바 해무 ※ 이 글은 2편에서 이어집니다 나는 lp 바를 좋아하는데, 월명동에 그런 곳이 있다고 해서 저녁 먹고 영화타운 쪽으로 걸어갔다. 월명동 골목에서 술 한잔 하기 좋은 가게들을 지나고 나면 영화 타운을 찾을 수 있다. 영화 타운의 입구는 남문, 서문, 북문으로 나뉘어 있는 것 같았다. 전통 시장이라고 보면 되는데, 일부 가게들은 옛날 가게 모습 그대로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가게가 지은 지 얼마 안 된듯한 선술집이었다. (화장실은 영화타운 내부에 있고, 조금만 돌아다니면 금방 찾을 수 있다) * 군산 시 공식 블로그 : 군산 영화시장의 새 단장 내가 찾던 가게 이름은 '해무'다. 한 2020년쯤 생긴 걸로 알고 있다. 내부에 칵테일 스테이션이 있고 좌석이 한 9개~10개 정도 있는 작은 바이다. 테이블이 나.. 2022. 8. 2.
혼자 군산 여행하기 02 - 월명동 카페수목원 / 월명동 노조미라멘 ※ 이 글은 1편에서 이어집니다 저녁먹기에는 이른 시간으로 생각해 게스트하우스를 나와서 월명동 카페를 갔다. 내가 간 카페는 '수목원'으로 영화 시그널 촬영지라고 한다.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맥주도 같이 판다 그래서.... 실제로 가보니 카스, 테라, 기네스 흑맥주 이렇게 팔고 계셨다. (이름모르는 술/음료가 한두개 더 있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고, 야외 테이블도 있다. 주변이 정원처럼 되어있고 내부 창이 통유리라 쾌적하고 시원시원했다. 게스트하우스 동국에서 카페 수목원 까지 가는 길이 월명동 관광 거리인데, 주변에 옛날 감성, 일본 감성이 나는 가게들이 많았다. 월명동 안의 관광지는 멀어야 500m 내외라 그냥 걸어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음으로 혼밥하러 월명동 노조미라멘에 갔다. 메뉴.. 2022. 7. 30.
혼자 군산 여행하기 01 - 게스트하우스 동국 / 동국사 군산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일제강점기 동안 주요 쌀 수탈지역으로 이용되면서 일본은 도로, 철도, 항만, 관공서 같은 주요 시설을 군산에 지었고, 원래도 비옥한 땅이었던지라 많은 일본인들이 군산으로 이주해왔다. 일부 지역에는 아직도 일본인들이 머무르던 흔적이 남아있다. *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비록 아픈 역사이지만, 개인적으로 일본 시골 마을을 좋아하고 그런 분위기를 좋아해서 1박 2일로 군산에 여행을 갔다. 나한테는 새로운 시도인데, 혼자 여행을 갔다. 숙소는 동국사(일본식 사찰) 근처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동국'으로 구했다. 1명 방은 없어서 2명 방으로 잡았고, 금요일 하루 머무르는데 비용 6만원이 들었다. 숙소 내부는 엄청 깔끔했고 정리정돈이 잘 돼.. 2022. 7. 30.
수학, 물리학 전공자들이 경영학, 경제학 전공자들보다 부도덕하다? : SINS scale 논문 소개 (2000년) ※ 작성 동기 필자는 요즘 “The Dark Side of Going Abroad: How Broad Foreign Experiences Increase Immoral Behavior" (2017) 논문을 읽고 있다. 해외여행이 인지 유연성과 창의성을 길러주지만 개인의 도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다. 논문에는 이와 관련된 8개의 연구/실험이 담겨있다. 그 중 4번째 연구에서 약 600명의 MBA 1년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경험에 따른 도덕성의 차이를 살펴보는데, 이 때 도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게 SINS scale이다. (SINS scale = self-reported inappropriate negotiation strategies scale, 번역하자면 ‘부적절한 협상 전략 자가평가 점.. 2022.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