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1시쯤 잠이 들었고, 오전 7시쯤 눈이 떠졌다. 아침에 일어나 숙소에서 1분 거리인 동국사를 다녀오며 잠에서 깼다. 그리고 원래 계획이었던 월명공원 쪽으로 걸어갔다. 월명공원은 입장시간이 따로 없이 계속 열려있다고 한다.
월명공원은 입구가 되게 많다. 등산로도 있다. 내가 간 곳은 해망굴이 있는 입구였다.
해망굴 왼쪽으로 월명공원 올라가는 길이 있다.
월명공원 입구에는 흥천사가 있다.
저 계단들만 올라가면 바로 그늘진 공터가 나온다. 물론 거기서 더 올라가야 목적지인 수시탑이 나온다.
계단 올라와서 왼쪽으로 향한다.
저 오른쪽 계단만 쭉 올라가면 1차 목표지인 수시탑에 도착한다.
올라가면 왼쪽 사진처럼 수시탑이 바로앞에 보인다. 입구에서 10분도 안 걸려서 다 올라올 수 있다.
건너편으로 내려가서 다시 수시탑을 향해 바라보면 이렇게 보인다.
월명공원이 좋은 점은 숲 속에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월명공원 내에 등산로가 존재할만큼 큰 공원이지만, 이만큼만 둘러보기로 하고 하산한다.
다시 동국사 방향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내가 가고 싶었던 게스트하우스인 '여미랑'도 중간에 있었다. 아무튼 가는 길중간에 나오는 음식점 중 끌리는 곳에서 소고기 무국을 먹을 생각이었다.
원래 허영만 선생님이 다녀가셨다던 '일출옥'이라는 콩나물국밥 맛집에서 아침을 먹으려 했는데, 내가 헷갈려서 '군산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시킨 메뉴는 '한우 무우국'이다. 군산집은 생선구이, 황금 박대구이로 유명하다고 한다. 전국 곳곳 배달을 한다고 한다. 나혼자산다 화사 편에 나온 적이 있다고 했다.
밑반찬이 정갈하니 정말 맛있었고, 소고기무국은 진짜 깔끔했다. 너무 깔끔했다... 그래서 칼칼하게 먹고 싶어서 고춧가루를 부탁드려서 매콤하게 해서 먹었다. 맛있게 먹었다.
다음 편엔 초원사진관과 신흥동 일본식가옥(구 히로쓰가옥)에 다녀온 후기를 적겠다. 다음 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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