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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심리/정신과 상담

2016.10.13 상담내용

by 냐냐리냐 2016. 10. 13.

오늘은 학업에대한 주제로 상담했다. 내가 먼저 주제를 꺼낸건 아니고, 요새 공부는 어떠냐고 여쭤보시기에 공부는 잘 되는지, 공부할 때 어떤 생각이나 감정이 드는지 등등에 대해 얘기했다. 그리고 내 학창시절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는 그동안 학업을 할때 부정적인 생각들을 원동력으로 해왔던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예를들어, 얼마만큼의 성적을 얻지못하면 안되고, 누구보다는 잘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룹에서 어느정도의 위치의 성적은 얻어야한다는 등의 생각들을 기반으로 공부를 했다. 그리고 나는 비교를 통해 내 목표나 기준점을 설정했으며, 그 기준점을 같은 과에서 최상위권 학생들만 기준으로해서 일반화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의사 쌤께서 그간의 상담을 통해 내가 무엇을 싫어하고 어떤것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느끼는지는 잘 알겠는데,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하셨다. 그동안 상담에서 내 부정적인 면들, 나를 불안하게 만든 것들, 내가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느끼게 된 이유 등에만 집중했기도 하고,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부정적인 생각과 압박감을 원동력으로 공부와 여러 일들을 해왔기 때문이다. 근데 내가 좀 실제로 그렇기도 한게, 내가 뭘 싫어하고 언제 짜증나는지는 어느정도 말할 수 있는데 내가 뭘 좋아하고 언제 기분이 좋은지를 잘 설명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다음시간에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지, 어떤 사람들을 좋아하는지 등 내 긍정적인 면이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주제로 대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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