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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혼자 군산 여행하기 01 - 게스트하우스 동국 / 동국사

by 냐냐리냐 2022. 7. 30.

사진 클릭 시 네이버 지도 연결

군산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일제강점기 동안 주요 쌀 수탈지역으로 이용되면서 일본은 도로, 철도, 항만, 관공서 같은 주요 시설을 군산에 지었고, 원래도 비옥한 땅이었던지라 많은 일본인들이 군산으로 이주해왔다. 일부 지역에는 아직도 일본인들이 머무르던 흔적이 남아있다.

*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비록 아픈 역사이지만, 개인적으로 일본 시골 마을을 좋아하고 그런 분위기를 좋아해서 1박 2일로 군산에 여행을 갔다. 나한테는 새로운 시도인데, 혼자 여행을 갔다.

 


숙소는 동국사(일본식 사찰) 근처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동국'으로 구했다. 1명 방은 없어서 2명 방으로 잡았고, 금요일 하루 머무르는데 비용 6만원이 들었다.

 

 


숙소 내부는 엄청 깔끔했고 정리정돈이 잘 돼있었다. 곳곳에 일본 분위기가 났다.

 

 

 

내가 머무른 방은 이렇게 생겼었고 미닫이문 안쪽에 화장실/샤워실이 있었다.

 

 

 

화장실, 샤워실도 정리정돈이 잘되어있고 깨끗했다.

 

 

 

게스트하우스 입구 바로 왼쪽 방에는 사진처럼 라운지가 있다.

혼자서 여행 올 때, 깔끔하고 쾌적한 일본 분위기의 숙소를 구한다면 게스트하우스 '동국'을 추천드린다. 걸어서 1-2분 거리에 사찰 동국사가 있어 좋고, 월명동  주요 관광지들의 맞은편 골목에 있어서 조용하면서도 관광지 접근성이 좋아 추천드린다.

 


군산 첫 관광지로 동국사를 갔다.

 

 

 

오른쪽 사진이 좀 잘 찍히기도 했고, 일본식 사찰이니까 당연한 거지만 정말 일본 같다.. 오자마자 일본 여행 온 느낌을 받아서 되게 만족스러웠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대웅전이 보인다. 대웅전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절 내부와 같았다.

 

 

 

왼쪽에는 작은 종이 있다. 종 앞에는 이렇게 글을 써서 행운을 빌 수 있는 기와가 놓여져있다. 무인운영이고 비용은 만원이다.

 

 

 

뒤 편으로 돌아가면 카페도 있고, 맞은편에 이런 건물도 있다.

 

 

 

대웅전 오른쪽으로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큰 곰돌이 인형 두 개가 앉아있는 건물이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 스님께서 이곳에서 나오는 걸로 보아, 생활공간인 것 같다. 여기는 사진 찍기 좋을 것 같다.

 

 

 

건물 옆에 딥스/풀업 운동기구가 있어서 좀 놀랐었다. 스님분들도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 걸로 보인다.


나는 저녁 5시 반쯤 군산에 도착해서 관광을 시작했었고, 이후 혼밥과 혼술을 하러 월명동 거리 쪽으로 갔다. 다음 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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