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쓰 가옥을 나와 택시를 타고 군산 은파호수를 향했다. 레스토랑 '파라디소'의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었고, 그때까지 호수를 걸을 생각이었다.
나는 택시 기사님께 '은파호수 한 바퀴 걸을 건데 가까운 입구에 세워주세요!'라고 말씀드렸는데, 추천하는 시작점이 있다고 하시면서 위 지도의 빨간 화살표 부근에 세워주셨다. 호수 한 바퀴 도는데 대략 한 시간 반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쉬지 않고 걸었을 때)
내려서 호수 쪽을 바라본 사진이다.. 날씨도 좋았기 때문에 정말 시야가 확 트였다.
계단을 내려가면 호숫가를 끼고 산책로가 쭉 연결되어있다.
호수에 오리도 살고.. 그리고 카누를 타는 분도 계셨다. 나중에 확인하니 어느 대학 조정 팀 소속이신 분께서 연습 중인 것 같았다.
어느정도 걷다 보면 호수를 가로지를 수 있는 다리가 보인다. 지름길이라고 볼 수 있다.
가까이서 보면 이렇다.
다리 중간에서 호수 건너편을 보면 뜬금없이(?) 절이 하나 있는 게 보인다.
다리를 쭉 건너면 이런 인공폭포가 나온다. 다시 호수를 걷는다.
이국적인(?) 풍경을 지나 쭉 걷는다.
연꽃이 반겨준다. 여기서 30분은 더 가야 파라디소에 갈 수 있다.. 이때쯤부터 지쳤기 때문에 사진이 없다..
아직 파라디소가 오픈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맞은편에 있는 카페 '산타로사'로 향했다. 내부, 외부에서 모두 호수가 잘 보인다.
자몽에이드를 한 잔 했다..
시간이 됐으니 레스토랑 '파라디소'로 향한다. 정말 오픈시간(오전 11시 반)부터 웨이팅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화로 예약을 미리 하거나, 방문해서 종이에 예약자 이름, 연락처를 적어야 한다.
레스토랑 입구에 대기자 명단을 적는 종이가 있다. 차례가 되면 전화를 주신다. 나는 11시 10분쯤 대기자 리스트에 적었다. 앞에 한 팀이 있었다.
테이블은 내부와 외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외부 / 내부는 고를 수 있다. 1층 / 2층은 고를 수 있는지 모르겠다. 1층에서 식사하면 조금 어수선할 순 있지만 주방이 다 보인다. 오픈 키친이다. 나는 2층 내부에서 식사를 했는데 다음에는 1층 내부에서 먹어보고 싶다.
메뉴판이다. 나는 '깜빠리 오렌지 (술이 들어간 음료), 새우&와사비 샌드위치, 소고기 샐러드'를 시켰다. 뒷장에는 와인 리스트가 있었다.
깜빠리 오렌지.. 알코올이 들어갔는지 모를 정도로 달달하고 맛있었다.
새우&참치 샌드위치.. 바삭하고 맛있었다. 근데 와사비가 들어가 있는지 먹다가 중간중간 시큼하고 코가 매웠다..
소고기 샐러드.. 소고기가 스테이크 같았고 맛있었다.
원래 오늘 계획은 따로 있었지만 어제 해무에서 만난 사장님 덕분에 은파호수를 둘러보고, 산타로사, 파라디소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좋은 추억을 갖게 해 주신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다음 편은 군산 테디베어박물관, 미즈커피, 군산근대미술관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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