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멍한 상태에서도 여러 잡생각이 스쳐지나가기 마련이다. 위 글에 따르면 뇌의 노이즈라고도 표현하는 이런 떠도는 생각(mind-wandering)에 관한 연구가 꽤 진행된 모양이다.
잡생각의 패턴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고 한다. 이하 내용은 모두 위 글에서 가져온 내용이다.
[1] 목적 지향적 생각
- 오늘 일어날 수 있는 일
- 미래에 다른 사람과 있을 일
- 목적에 대한 느낌
- 마음 속 독백
[2] 정서적 생각
- 나를 즐겁게/행복하게/화나게 한 것
- 요즘 걱정하고 있는 것
- 최근에 만났던 친구들/사람들
[3] 개인적 중요성
- 가까운 과거(며칠 이내)에 있었던 일
- 가까운 미래(며칠 이내)에 일어날 일
- 먼 미래에 일어날 일
-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날 일
- 나에게 중요한 것
"평소에 먼 과거나 미래에 푹 빠져 있는지, 구체적인 현실감 속에서 사는지, 사람마다 마음을 챙기는 성향(dispositional mindfulness)이 다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만히 있는 동안 위의 뇌 연결망 패턴 중 하나에 더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었던 사람은 평소에 자신의 마음을 더 잘 알아차리고 구체적인 현실에 대한 자각을 하는 성향이 컸습니다. 마음이 정처없이 떠다니는 사람은 실제로 뇌의 상태도 더 역동적으로 상태를 바꾸며 떠다녔던 것입니다."
마음의 회로와 정신건강
"잡생각의 내용과 뇌 연결성의 패턴은 삶의 질과 관련이 있었던 것입니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면서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에 대한 생각, 그리고 과거 보다는 미래에 대해 언어적이고 심사숙고적 생각과 연결망의 패턴을 가진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의 질을 보고했습니다."
잡생각을 하더라도 건강하게
"어떤 반복적인 생각에 의해 우리의 정신건강은 조금씩, 깊게 패여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생각의 반복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시작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떠다니는 생각의 내용은 더 나은 삶의 원인이자 결과를 구성하는 촘촘한 톱니바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심리학자들은 이 반복적인 마음의 회로를 찾고, 더 나은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보는 심리치료의 기법들을 개발해왔습니다. 그것이 설령 손톱만큼 작은 변화였다 할지라도, 변화의 방향이 맞았다면 그것은 우리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쉬지 않고 끊임없이 떠다니며 우리를 이끌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 모든 내용은 '내삶의 심리학 mind'에서 가져왔습니다.
'정신. 심리 > 정신.심리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인 특성 척도 설문지 : MFQ-30, PSB-30, COS (0) | 2022.08.12 |
---|---|
수학, 물리학 전공자들이 경영학, 경제학 전공자들보다 부도덕하다? : SINS scale 논문 소개 (2000년) (0) | 2022.07.26 |
사회심리학 연구 : 맥아더 척도, 주관적 행복 척도, 삶의 만족도 척도(SWLS), 자존감 척도, TIPI (0) | 2022.07.22 |
[2017.3.30 심연 발제] 애착 심리학 (0) | 2017.06.03 |
간만에 에고그램테스트 (0) | 2016.11.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