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에리히 프롬은 심리학 교수, 정신과 의사, 정신분석가로서도 일을 하고있으며 여러권의 책을 썼다.
명저로는 '사랑의 기술'이 있고, 그외 '소유냐 존재냐', '자유로부터의 도피' 등의 책을 썼다.
나는 무기력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했기에, 무기력증에 대해 이해하고자 이 책을 읽었다. 에리히 프롬이 직접 이 책을 낸것은 아니고, 그의 수제자가 에리히 프롬이 여기저기서 강연한 것, 미출간된 글들을 모아서 엮어낸 것이다.
서점에서 책을 사지는 않고 읽고만 온거라 책이 없기도 해서, 배운점이나 참신하다 생각했던 점, 생각해볼만한 것들을 아래에 정리했다. 총 7장으로 구성되있는데 나는 1,3,5,6장을 읽었다.
1장. 현대의 문제
- 1장에서는 19세기에 존재했던 문제들이 형태를 바꾸어 21세기에도 존재한다는 점을 소개해주는 내용이다. 주로 19세기에는 사회에 문제가 있었다면, 지금은 개인에게 문제가 있다.
- 작가는 마케팅의 의미를 확대해서 사용했다. 언론과 대중매체가 만든 이미지 / 인간관계를 교환의 형태로 행하는 것들을 마케팅으로 표현했다
- 다음 아래는 과거에 존재했던 권위, 착취, 불평등, 탐욕, 무능력 등의 문제가 다른 형태로 현대에 존재함을 정리한 것이다.
1. 익명의 권위
- 사람들은 언론/시장/일반적 편견과 인식의 그늘 아래 살고있다.
- 남들과 비슷하고 싶고 무리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는 욕구를 가진다.
2. 자기자신을 착취
2. 자기자신을 착취
- 과거엔 노예, 식민지를 착취했다면, 지금은 본인이 되고자 하는 이미지를 위해 본인을 극한으로 몰고 간다.
- 자아를 위한 수단이 목적화 되었다.
- 합리성, 효율성을 강조하는 사회적분위기 아래에서 사람들은 로봇/자동 기계가 되어간다.
- 정작 여유시간을 만들어내고나면, 무엇을 할지 모른다.
- 18세기에는 프랑스에서 ennui malaise (직역하면 권태의 불쾌) 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 현대에는 신경증이라고 불리며 삶이 무의미하고 재미가없다고 생각한다.
3. 평등과 동일을 구분하지 못함
- 사람들이 서로 구분되지 않으려고 하며 남들과 비슷해지려고한다.
- 자아를 위한 수단이 목적화 되었다.
- 합리성, 효율성을 강조하는 사회적분위기 아래에서 사람들은 로봇/자동 기계가 되어간다.
- 정작 여유시간을 만들어내고나면, 무엇을 할지 모른다.
- 18세기에는 프랑스에서 ennui malaise (직역하면 권태의 불쾌) 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 현대에는 신경증이라고 불리며 삶이 무의미하고 재미가없다고 생각한다.
3. 평등과 동일을 구분하지 못함
- 사람들이 서로 구분되지 않으려고 하며 남들과 비슷해지려고한다.
- 타인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려면 남들과 동일해져야한다고 생각해 자발적으로 타인과 비슷해지려한다.
4. 탐욕
4. 탐욕
- 풍요로운 세상속에 사는 우리는 수동적 소비자이다
- 스스로가 물질적으로는 생산적이려고하나 인간관계에있어서는 비생산적이다
5. 무능력
- 스스로가 물질적으로는 생산적이려고하나 인간관계에있어서는 비생산적이다
5. 무능력
-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지 못한다
- 사생활을 즐길 수 없는 무능력
- 타인과 함께해야한다는 강박
- 과거엔 개인주의가 문제였으나 지금은 그반대가 문제이다.
3장. 자유
- 사생활을 즐길 수 없는 무능력
- 타인과 함께해야한다는 강박
- 과거엔 개인주의가 문제였으나 지금은 그반대가 문제이다.
3장. 자유
- 현대의 자유는 그 의미가 변질되고 퇴색되었다.
- 가령 언론의 자유는 우리에게 자유로운 생각을 '주입'한다.
-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자유란 아래와 같다 (작가 의견)
1) 선택할 수 있는 자유
2) 비합리적 열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
- 2번에 대해
: 데카르트는 자유의지를 더나은길이 있음을 알면서도 최악의 길을 걷도록 우리를 유혹하는 힘이라 했다.
- 자유는 쟁취하는것이다. 열정적인 사람이 자유로울수있다. 성장과 발전을 통해 자유로워진다.
- 고통과 수동적 태도를 극복해야한다.
- 자기인식이 필요하다. (소크라테스의 명언 '너 자신을 알라')
"우리는 존재를 추구하지않고 소유를 추구한다. 많은경우에서 소유가 존재보다 더 강한 현실성을 갖는다. 자신을 소유자로 소외시키는 우리는 우리의 소유물일 뿐 인간 인격으로서의 자신이 되기를 중단하였다."
- 미적인간
: 자기자신을 찾을 수 없어서 모든사람을 상대로 실험을하고 그 방법으로 자신의 존재와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가운데 자신의 본질을 찾고자하는 사람.
정신적 인간이란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추구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인데, 유물론자도 정신적인간일 수 있다.
- 가령 언론의 자유는 우리에게 자유로운 생각을 '주입'한다.
-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자유란 아래와 같다 (작가 의견)
1) 선택할 수 있는 자유
2) 비합리적 열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
- 2번에 대해
: 데카르트는 자유의지를 더나은길이 있음을 알면서도 최악의 길을 걷도록 우리를 유혹하는 힘이라 했다.
- 자유는 쟁취하는것이다. 열정적인 사람이 자유로울수있다. 성장과 발전을 통해 자유로워진다.
- 고통과 수동적 태도를 극복해야한다.
- 자기인식이 필요하다. (소크라테스의 명언 '너 자신을 알라')
"우리는 존재를 추구하지않고 소유를 추구한다. 많은경우에서 소유가 존재보다 더 강한 현실성을 갖는다. 자신을 소유자로 소외시키는 우리는 우리의 소유물일 뿐 인간 인격으로서의 자신이 되기를 중단하였다."
- 미적인간
: 자기자신을 찾을 수 없어서 모든사람을 상대로 실험을하고 그 방법으로 자신의 존재와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가운데 자신의 본질을 찾고자하는 사람.
정신적 인간이란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추구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인데, 유물론자도 정신적인간일 수 있다.
- 인간관계 : 타인은 또 다른 나 이다.
"우리가 정말로 '사랑'을 '사랑받을것이라는 기대'라고 생각한다면 지옥은 다름 아닌 타인들이다."
- 소통은 사회적/역사적 문제만이 아니라 실존적 문제이다. 나르시시즘의 대안일수있다.
- 침묵은 긍정적 의미에서 타인에 대한 존중이다. 타인의자아를 존중하는것이기 때문이다.
- 소통은 사회적/역사적 문제만이 아니라 실존적 문제이다. 나르시시즘의 대안일수있다.
- 침묵은 긍정적 의미에서 타인에 대한 존중이다. 타인의자아를 존중하는것이기 때문이다.
5장. 진정한 나
- 현대인의 행동 동기인 자아는 사회적 자아다. 현대의 이기심은 사회적 자아를 대상으로 삼는 탐욕이며 이는 진정한 자아의 좌절에 그 원인이 있다. 현대의 자아는 지성과 의지력으로만 남았다.
- 현대인이 느끼는 고립과 무기력의 감정은 인간관계를 통해 더 강화된다. 개인적 관계와 사회적 관계에서 시장법칙이 통한다.
- 내가 생각하는 것인가/생각하는것이 나인가
: 내 생각이 온전한 내 자아를 반영한 생각인가? 조작되거나 변조된 자아는 아닌가?
생각 소망 감각적느낌도 조작될 수 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이 직접 겪은 체험, 직접 본 예술 공연 등을 신문 기사로 접한 후에야 비로소 '실제'로 느낀다"
- 비판적 사고의 억압에 길들여져있다.
- 사고가 자기 생각/자기 행동의 결과인가?
- 독창적
- 현대인이 느끼는 고립과 무기력의 감정은 인간관계를 통해 더 강화된다. 개인적 관계와 사회적 관계에서 시장법칙이 통한다.
- 내가 생각하는 것인가/생각하는것이 나인가
: 내 생각이 온전한 내 자아를 반영한 생각인가? 조작되거나 변조된 자아는 아닌가?
생각 소망 감각적느낌도 조작될 수 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이 직접 겪은 체험, 직접 본 예술 공연 등을 신문 기사로 접한 후에야 비로소 '실제'로 느낀다"
- 비판적 사고의 억압에 길들여져있다.
- 사고가 자기 생각/자기 행동의 결과인가?
- 독창적
"자신의 적극적 사고에서 나온 생각은 항상 새롭고 독창적이다. 여기서 독창적이라는 말은 그 생각을 먼저 한 사람이 없었다는 말이 아니다. 이는 사고를 통해 외부세계나 자신에게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고 했음을 의미한다."
- 합리화
"이와달리 합리화에는 발견과 폭로가 없다. 합리화는 감정적 선입견을 확인하는 과정일 뿐이며 자신의 소망과 기존의 현실을 일치시키려는 사후의 노력일 뿐이다"
-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특정한 것을 원하지만 내적/외적 압박에 굴복한 것일 수 있다. 관습을 지키거나 의식적/무의식적 의무감 압박감에서 행동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진정한 의미의 독자적 결정이 상대적으로 드물게 나타난다.
- 136-139 페이지 : 건축가를 지망했던 학생이 아버지라는 존재의 압박 때문에 본인 스스로를 속인 채 의대생이 된 경우
- 현대인은 자기 자신과 마케팅 지향적 관계를 갖고있다. 본인의 인격과 특성이 시장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며 이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정신과 영혼은 성공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자신이 원하고 생각하고 느끼는지 모르기에 익명의 권위에 기대어 자신의 것이 아닌 자아를 받아들인다.
-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특정한 것을 원하지만 내적/외적 압박에 굴복한 것일 수 있다. 관습을 지키거나 의식적/무의식적 의무감 압박감에서 행동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진정한 의미의 독자적 결정이 상대적으로 드물게 나타난다.
- 136-139 페이지 : 건축가를 지망했던 학생이 아버지라는 존재의 압박 때문에 본인 스스로를 속인 채 의대생이 된 경우
- 현대인은 자기 자신과 마케팅 지향적 관계를 갖고있다. 본인의 인격과 특성이 시장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며 이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정신과 영혼은 성공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자신이 원하고 생각하고 느끼는지 모르기에 익명의 권위에 기대어 자신의 것이 아닌 자아를 받아들인다.
* 신경증 환자는 정신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생리적인 이유로 중추신경이나 신경전달계에 문제가있는 경우가 많다. 정신질환은 정신증과 신경증으로 구분해야 한다.
- 인간관계에서의 무력함
: 누군가 본인에게 호감을 갖게하기위해서 본인의 노력이 실효성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자신을 적극적으로 변화시켜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이럴경우 본인이 타인에게 호감을 살수있는 특성을 갖지 못한 채 태어났다는 결론과 깊은 열등감을 느낀다.
- 사물에 대한 무력함
: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속수무책의 기분이된다. 자신의 소망에 대해 자력으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 무력함을 그 자체로 인식하는 경우 (가장 심각한 case)
: 능률과 사회적 기능이 극도로 떨어진다. 중증 신경증 환자들에게 자주 발견되며 규칙적으로 삶의 무의미함을 느낀다. 무의식적인 무력감을 의식적 차원으로 끌어올라와야한다.
- 시간이가면서 모든것이 해결될거리는 믿음
: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고 느끼는 갈등에 대해서도 직접 결단하지않더라도 해결될거라 생각한다. 보통 본인의 능력과 관련된 일에서 이런걸 많이한다.
- 자신이 약한것이 다 자기책임이라고 믿게될수록 무기력이 더욱 심한 압박으로 다가온다. 그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힘이 전혀 없다. 출생과 우연이 운명을 결정한다.
- 우선순위설정/선택의 중요성
: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자신과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선 결정적인 힘과 상황을 올바르게 통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지와 인식의 결핍은 개인을 무력하게 만든다.
- 인간관계에서의 무력함
: 누군가 본인에게 호감을 갖게하기위해서 본인의 노력이 실효성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자신을 적극적으로 변화시켜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이럴경우 본인이 타인에게 호감을 살수있는 특성을 갖지 못한 채 태어났다는 결론과 깊은 열등감을 느낀다.
- 사물에 대한 무력함
: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속수무책의 기분이된다. 자신의 소망에 대해 자력으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 무력함을 그 자체로 인식하는 경우 (가장 심각한 case)
: 능률과 사회적 기능이 극도로 떨어진다. 중증 신경증 환자들에게 자주 발견되며 규칙적으로 삶의 무의미함을 느낀다. 무의식적인 무력감을 의식적 차원으로 끌어올라와야한다.
- 시간이가면서 모든것이 해결될거리는 믿음
: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고 느끼는 갈등에 대해서도 직접 결단하지않더라도 해결될거라 생각한다. 보통 본인의 능력과 관련된 일에서 이런걸 많이한다.
- 자신이 약한것이 다 자기책임이라고 믿게될수록 무기력이 더욱 심한 압박으로 다가온다. 그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힘이 전혀 없다. 출생과 우연이 운명을 결정한다.
- 우선순위설정/선택의 중요성
: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자신과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선 결정적인 힘과 상황을 올바르게 통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지와 인식의 결핍은 개인을 무력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작가가 자아/현대인의 삶, 심리에 관한 통찰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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