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9 『슬픈 짐승』(모니카 마론) 소감, 발제 슬픈 짐승 모니카 마론 저/김미선 역 | 문학동네 | 2010년 03월 15일 | 원제 : Animal triste ※ 소감 - 슬픈 짐승은 동독 출신 고생물학자인 여성 화자와 서독 출신 개미 연구가 ‘프란츠’가 독일 통일 직후 나누었던 사랑이야기이다. 화자는 본인 인생에 뒤늦게 찾아온 ‘청춘의 사랑’이라고 말하지만, 순수하고 아름답기만 한 사랑은 아니다. 둘 다 정상적인 가정이 있는 중년이기에 둘의 관계는 불륜이다. 화자는 오히려 서로 중년의 나이에 만났기 때문에 나눌 이야기가 많이 축적되어 있어 좋다고 이야기한다. - 아흔살, 백 살에 가까운 노파가 자기 기억을 더듬어 회고하는 형식으로 소설이 구성되어 있다. 줄거리가 삽화 위주이고 기억이 파편적임에도 당시 화자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이 굉장히 자세하게.. 2022. 8. 5. 혼자 군산 여행하기 07 - 테디베어뮤지엄 / 미즈커피 / 군산근대미술관 ※ 이 글은 6편에서 이어집니다. 식사를 하고 테디베어뮤지엄을 목적지로 카카오 택시를 불렀다. 군산 여행후기 마지막 편이긴 한데, 잠시 교통에 대해 이야기하련다. 월명동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가 많다. 왕복 4차선, 6차선 정도 되는 도로인데 횡단보도만 달랑 있고 신호등이 없다.. 적당히 차량용 신호등 보고 그냥 쿨하게 지나가야 한다... 근데 차들도 참 쿨하게 세게 밟고 다닌다.. 그리고 버스는 탈 생각을 안해봤다. 배차간격도 길고, 걸어서 갈만한 거리가 대부분이라 안 탔다. 그리고 막상 좀 멀리까지 가려고 버스를 타려고 하면 엄청 돌아가야 한다. 그냥 귀찮은 마음에 택시를 탔다. 택시도 잘 안 잡히니까 카카오 택시 부르는 게 마음 편하다. 카카오 택시는 잘 잡힌다. 테디베어뮤지.. 2022. 8. 4. 혼자 군산 여행하기 06 - 은파호수공원 / 산타로사 / 파라디소 ※ 이 글은 5편에서 이어집니다. 히로쓰 가옥을 나와 택시를 타고 군산 은파호수를 향했다. 레스토랑 '파라디소'의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었고, 그때까지 호수를 걸을 생각이었다. 나는 택시 기사님께 '은파호수 한 바퀴 걸을 건데 가까운 입구에 세워주세요!'라고 말씀드렸는데, 추천하는 시작점이 있다고 하시면서 위 지도의 빨간 화살표 부근에 세워주셨다. 호수 한 바퀴 도는데 대략 한 시간 반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쉬지 않고 걸었을 때) 내려서 호수 쪽을 바라본 사진이다.. 날씨도 좋았기 때문에 정말 시야가 확 트였다. 계단을 내려가면 호숫가를 끼고 산책로가 쭉 연결되어있다. 호수에 오리도 살고.. 그리고 카누를 타는 분도 계셨다. 나중에 확인하니 어느 대학 조정 팀 소속이신 분께서 연습 중인 것.. 2022. 8. 3. 혼자 군산 여행하기 05 - 초원사진관 / 신흥동 일본식 가옥(구 히로쓰가옥) ※ 이 글은 4편에서 이어집니다 아침을 먹으니 8시 반 정도 됐었고, 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은 오전 10시부터 오픈이기 때문에 적당히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초원 사진관을 굳이 찾아다니진 않았는데, 8월의 크리스마스가 눈에 확 들어왔다. 그래 저 앞에는 초원사진관이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사실 예전에 군산 갔다온 친구도 말했지만 초원 사진관에 대해 큰 기대 할 건 없다고 했다. 조금 특이해 보이는 건 내부가 실제 사진관처럼 돼있고, '실제 사진 촬영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꾸며놨다는 점?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사진관 앞에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전체 사진은 담지 못했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은 초원사진관에서.. 2022. 8. 2. 이전 1 2 3 4 5 6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