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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물리학 전공자들이 경영학, 경제학 전공자들보다 부도덕하다? : SINS scale 논문 소개 (2000년) ※ 작성 동기 필자는 요즘 “The Dark Side of Going Abroad: How Broad Foreign Experiences Increase Immoral Behavior" (2017) 논문을 읽고 있다. 해외여행이 인지 유연성과 창의성을 길러주지만 개인의 도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다. 논문에는 이와 관련된 8개의 연구/실험이 담겨있다. 그 중 4번째 연구에서 약 600명의 MBA 1년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경험에 따른 도덕성의 차이를 살펴보는데, 이 때 도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게 SINS scale이다. (SINS scale = self-reported inappropriate negotiation strategies scale, 번역하자면 ‘부적절한 협상 전략 자가평가 점.. 2022. 7. 26.
사회심리학 연구 : 맥아더 척도, 주관적 행복 척도, 삶의 만족도 척도(SWLS), 자존감 척도, TIPI ※ 글 작성 동기 필자는 요즘 “The Dark Side of Going Abroad: How Broad Foreign Experiences Increase Immoral Behavior(2017)“ 논문을 읽고 있다. 해외여행이 인지 유연성과 창의성을 길러주지만 개인의 도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이다. (조만간 정리 후 업로드 예정) 이 논문의 저자인 Jackson G. Lu는 현재 MIT의 경력개발 부서 소속이고 Francesca Gino는 행동과학자이자 하버드 대학교의 경영학 교수이다. 논문을 읽으며 사회심리학 연구에서는 개인을 표준화 할 때 (즉, 해외여행 이외의 교란변수를 통제 할 때) 어떤 변수를 살펴보는지 유의깊게 보게 됬다. 논문은 총 8개의 연구를 담고 있는데, 그중 Study 3에는 .. 2022. 7. 22.
"썸머 필름을 타고!" 후기 힐링받고 싶어서 예고편만보고 예매해서 봤다. 개인적으로 일본 시골풍경이나 분위기를 좋아해서 그냥 스크린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됬다. 역시 일본영화답게 다소 오바스럽고 오글거리는 연기가 있긴하지만 뭐 대수랴... 영화감독 지망 고등학생을 소재로 한 만화책을 영화화하면 이런 느낌이겠거니 하면서 봤다. ※ 스포 주의 나는 일본 옛날 영화를 잘 알지 못하지만, 저 나라 사람들은 옛날 일본 사무라이 영화에 대한 향수가 있는 것 같다. 작중배경은 현 시점인데 여고생 '맨발'은 사무라이 영화 광이다.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자토이치이고 영화 동아리에서 사무라이 영화 각본을 썼다가 퇴짜맞았다. 나중에 나오지만 맨발이 사무라이 영화를 좋아한 이유는 자기 할머니 때문이다. 할머니가 항상 자토이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주었고, .. 2022. 7. 21.
『 타인이라는 가능성 (2022) 』서평, 발제 ※ 소감 - 개인적으로 타인을 어떻게 대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던 시점에 책을 읽게돼 재밌었고, 여러 생각과 의문을 갖게 됐다. 대신에 비슷한 내용의 사례가 계속 나열되어있어서 읽는데 피곤함이 있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좋았다. 그리고 나는 참고문헌을 자세히 달아놓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정말 자세히 해놓아서 좋았다. - 책에 고대 로마시절 서로 원수지간이었던 키케로와 클로디우스의 사례가 나온다. 클로디우스가 권력을 쥐고 키케로에게 내린 형벌은 타인에게 물 한잔을 받거나 불을 함께 쬐는 행위 등을 불법화 하는 사회적 배척이었다. 감옥행이나 추방이 아니었다. 하지만 키케로는 이를 견디지못하고 결국 망명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사회적 고립, 그리고 누군가에게 호의를 받을 수 없다는 건 사람.. 2022. 7. 19.